《매일의 가장 가운데 The Middle of a Day》

공주문화예술촌
2023. 08. 16 - 2023. 08. 27


이번 전시에서 주축이 되는 작품 <매일의 가장 가운데>는 작업에 관한 생각이 변화하는 상태, 더 나아가 삶에서 추구하는 가치가 변화하는 상태를 시각화하여 내 눈으로 바라보고, '변화'에서 도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, 난 어디에 기대어 이 변화를 불안정한 상태로 받아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고민한다.

분명히 어떤 시점에는 가운데를 판단하지만, 이전의 판단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하며 그다음의 가운데는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다. 무엇이 더 가운데일까? 예전 작업을 꺼내보기도 하고 노트를 들춰보기도 하지만 나를 둘러싼 무수히 많은 요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므로 정확한 가운데를 따지는 것이 가능은 한지, 더 나아가 필요한 일인지 묻게 된다. 그저 변화하는 상태를 특정한 물질로 계속해서 기록하며 궁극적인 최종작품보다는 변화 그 자체를 작품으로 선보인다. 작품의 헐거운 상태, 더 나아가 나의 헐거운 상태로 인한 어긋남의 새로운 가능성을 마음껏 감상하고 즐기길 바란다.  





《매일의 가장 가운데 The Middle of a Day》 전시 전경


매일의 가장 가운데(2023)
The Middle of a Day(2023)
(완벽한)가운데로 향하는 여정 #2(2023)
A journey to the (perfect) Middle #2(2023)
<매일의 가장 가운데> 작업일지(2023)(링크)
<The Middle of a Day> work diary(2023)
공주에서의 가운데(2023)(링크)
약간의 진실 #1(2023)
약간의 진실 #2 (2023)


암실에 <MEDIA>시리즈(2022) 설치, 우연이면서 운명(2021-2023)
작동하는 신체 (2023) 움직임 기록영상(링크)
Operated body(2023) recoding the movement